손흥민의 진가, 간절함이 느껴진 경기, EPL 24 R 결과 2:0 토트넘승리
16위추락, 손흥민의 간절함이 느껴진 경기에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했다.
토트넘은 두 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4연패에서 탈출했다.
승점 27(8승 3무 13패)을 쌓은 토트넘은 16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14위로 올라서며 강등권과 격차를 벌렸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29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토트넘이 코너킥을 얻어내자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빠르고 날카로운 킥을 골문 안쪽으로 강하게 차 넣었고,
공이 브렌트퍼드 수비진의 등을 맞고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다.
올 시즌 리그 7번째 도움이다. 경기초반, 하위에 랭크되어있는 토트넘의 존재는 상위팀 브렌트포드에게는
한없이 낮아보였다. 처음부터 토트넘을 압박하며, 홈에서의 잇점을 십분발휘하였다.
여러번의 위기를 겨우 넘기며 순간순간을 극복하는 토트넘이었다.
전반 내내 홈팀 브랜트포드에게 끌려가며, 어려움을 겪고있는 토트넘은 절대절명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때에 1골의 실점은 토트넘으로서는 헤어날 수 없는 결과를 당하게 하는 위기의 시간인듯했다.
겨우겨우 끌려가는 토트넘의 숨가뿐 순간에 맞이하게된 토트넘의 프리킥, 큰 경기에서도 당황하지않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토트넘 캡틴의 킥에 모든 관중들은 숨을 죽였다.
맨유와의 경기에서 나타난 마법의 코너킥을 기대하는 원정 토트넘팬들의 시선은 손흥민의 발에 고정되어있었다. 또 1명 상대팀 골킥 발리마르솔의 눈도 손흥민의 킥을 주시하고있었다.
상대 골킵이 잠시 바깥쪽으로 이동하는 순간, 손흥민의 골은 꼴대를 향해날아갔다.
코너킥후 약 48미터부근에서 급격히 하강하는 골은 골키퍼가 대응하기도전에 이미 골망을 흔들어버렸다.
지능적이고 계산적인 손흥민의 훌륭한 킥은 상대팀 선수의 등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 되었다.
밀리는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양쪽선수, 감독에게는 중요한 키포인트가 된다.
상대선수의 등을 맞고, 자살골로 이어진 이 골은 토트넘의 자신감 여유로움및 팀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이후에 토트넘의 패스 드리블등이 자신있게 전개되었고, 한동안 토트넘의 점유율은 계속되었다.
손흥민의 진가는 후반전에서도 빛이 났다. 이날 2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의 진가...
이제는 토트넘의 앞날이, 손흥민에게 맡겨졌다는 것을 증명한것이다.
경기전후의 손흥민의 주관적인 행동, 통솔력이 대한민국축구의 자존심을 만든다. 전체의 토트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손흥민의 존재가 귀중해보인다. 경기초반, 불안한 원정에서의 경기에서도, 안정적이고 믿을만한 존재는 있었다.
팬들은 손흥민의 존재에 긍정적이었다.
감독은 말한다 "연습때에도 목소리가 크지는 않지만, 손흥민의 행동 모습에 선수들 모두가 집중한다." 감독을 다시 말한다 "지금 어려운 시기이지만, 현재가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우리에게는 손흥민이 있다."
캡틴의 역할을 다하는 손흥민은 이러한 말을 한다 "순위표를 보지말고, 우리가 어떻게 협력해야 되는것을 보자"
감독은 "모두가 손흥민이 세계 정상급 선수라는 걸 안다. 라커룸에서 모두의 존경을 받는다"며 "그저 유명해서는 아니다. 한국의 주장인 점에 더해 이곳에서 이룬 성취를 함께 따졌다"고 당시 손흥민 캡틴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손흥민은 "새로운 시즌, 이 유니폼·완장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중앙일보]